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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털어낸 손흥민…16강전, 이젠 캡틴의 시간

사회

연합뉴스TV 부담 털어낸 손흥민…16강전, 이젠 캡틴의 시간
  • 송고시간 2022-12-03 18:36:21
부담 털어낸 손흥민…16강전, 이젠 캡틴의 시간

[뉴스리뷰]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포르투갈전에서 극적인 역전골을 도우며 그간의 부진을 씻어냈습니다.

16강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캡틴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캡틴 손흥민은 안와골절상을 입은 상태에서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습니다.

조별리그 기간 완전한 회복이 불가능했지만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출전하겠단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지난달 16일)> "어디까지 그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제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팬들에게 조금의 즐거움을 드릴 수 있고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그 정도 리스크는 충분히 가져가야 된다고…"

캡틴은 붓기도 빠지지 않은 얼굴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 복병 가나와의 경기를 풀타임 소화했습니다.

헤더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인 손흥민의 득점포는 잠잠했습니다.

SNS에선 손흥민을 향한 비난도 쏟아졌습니다.

손흥민은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조별리그 3차전에서 황희찬의 극적인 역전골은 캡틴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2-1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엎드려 부담을 씻어내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저희들이 마지막까지 힘을 받을 수 있게 해주신 분들인 거 같아서 감사하다는 말씀으론 부족하고 저희를 이렇게 자랑스럽게 만들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경기 후 손흥민이 SNS에 올린 글도 팬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박지성, 안정환과 함께 한국 선수의 월드컵 통산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손흥민.

16강 상대인 브라질전에서도 승리의 눈물을 흘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손흥민 #16강 #포르투갈 #안와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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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