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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극적인 장면"…외신도 주목한 한국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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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가장 극적인 장면"…외신도 주목한 한국 16강 진출
  • 송고시간 2022-12-04 09:05:43
"가장 극적인 장면"…외신도 주목한 한국 16강 진출

[앵커]

한국의 기적같은 16강 진출에 외신들도 주목했습니다.

특히 손흥민과 황희찬이 활약하고 있는 영국의 언론들은 결승골의 주역인 두 선수에게 찬사를 보냈습니다.

백길현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BBC 방송은 한국이 '나쁜 출발을 극복하고 해피 엔딩'을 맞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둔 이후에도 우루과이와 가나 전의 결과까지 지켜봐야했던 순간을 생생하게 묘사했습니다.

약 8분 동안 우루과이-가나 경기가 끝나기를 기다린 뒤에야 한국 팀이 진짜 파티를 시작할 수 있었다며 '황홀경의 눈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영국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결승골의 두 주인공에게는 최고점을 줬습니다.

토트넘의 스타이자 한국팀 주장 손흥민에게는 최고점인 9.15점을, 후반 교체로 들어가 결승골을 완성한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에게 8.88점을 줬습니다.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양팀을 통틀어 최하점인 3.77점을 받았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황희찬이 '한국을 16강에 쏘아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손흥민이 부상 때문에 썼던 마스크를 벗어던진 모습을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같은 조, 다른 두 팀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했던 순간을 자세히 전하면서 '한국의 16강 진출에서 기다림이 가장 힘든 일'이었다고 표현했습니다.

또 손흥민이 이번 월드컵에서 아직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한국팀이 가장 극적인 방식으로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수들과 함께 포효하며 눈물 흘리는 손흥민 선수를 포착한 장면을 이날의 베스트 사진 중 첫 번째로 올렸습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도 손흥민에게 최고점인 9점을 주면서 "압박감이 큰 순간에서도 침착하게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에 패한 포르투갈의 일간지 엑스프레소 역시 "2002년의 박지성 대신 기막힌 슈퍼히어로가 있었다"며 손흥민의 활약상을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손흥민 #카타르_월드컵 #황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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