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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도 문제없어"…사기 충만 벤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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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브라질도 문제없어"…사기 충만 벤투호
  • 송고시간 2022-12-04 17:51:35
"브라질도 문제없어"…사기 충만 벤투호

[앵커]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하는 우리 축구대표팀이 브라질과 16강전을 앞두고 필승 해법 마련에 나섰습니다.

축구대표팀 훈련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김종성 기자, 어제 대표팀 선수들이 푹 쉬었는데요. 오늘 컨디션은 어때 보입니까?

[기자]

네,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축구대표팀 훈련장입니다.

조금 전에 우리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공식 훈련을 소화했는데요.

포르투갈전에서 온 힘을 쏟았던 터라 많이 지쳤을 텐데, 주장 손흥민 선수 등 우리 선수들은 밝은 얼굴로 훈련장에 입장했습니다.

가볍게 몸을 푼 우리 선수들은 서로 공을 주고 받으며 컨디션을 서서히 끌어올렸습니다.

선수들은 포르투갈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당당하게 16강 티켓을 거머쥔 터라 사기가 많이 올라 있는 상태인데요.

몸은 많이 피곤하지만, 브라질의 경우 우리보다 4시간이나 늦게 경기를 치른 만큼 약간이나마 마음에 여유가 있는 상태에서 16강전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어제 우리 선수들은 휴식을, 브라질은 비공개 훈련을 택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는데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사흘 만에 16강전을 치르는 만큼 누가 얼마나 정상 컨디션에 근접하도록 몸을 만드느냐가 승부에 큰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앵커]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에 기자회견도 예정되어 있는데, 누가 나설 예정인가요?

[기자]

네, 한국시간으로 밤 10시 15분 카타르 도하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우리 대표팀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립니다.

벤투 감독과 주전 풀백 김진수 선수가 기자회견에 임할 예정인데요.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상대로 우리 대표팀이 어떤 각오로 임할 것인지, 핵심 선수들의 몸상태는 어떤지에 대한 질문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큰 관심은 김민재 선수의 출전 가능성이 될 전망인데요.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 입은 종아리 통증으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포르투갈전에 뛰지 못했던 만큼 얼마나 회복이 됐는지, 선발로 나올 수 있는지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브라질에 빠르고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철기둥' 김민재 선수가 꼭 필요한 상황인데요.

김민재 선수와 중앙수비에서 짝을 이루고 있는 김영권 선수가 포르투갈전에서 몸에 이상을 느껴 교체된 만큼 김영권 선수의 출전 여부도 체크해 보겠습니다.

포르투갈전 결승골의 주인공 황희찬 선수가 경기를 뛰던 당시 다리 근육에 약간 이상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는데, 벤투 감독이 선수들의 몸상태에 대해 어떤 답을 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 기자회견에 앞서 브라질이 한국시간 밤 9시 30분 치치 감독과 베테랑 수비수 티아구 실바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브라질이 부상자가 많다는 점이 부각이 많이 됐었는데,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 선수가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네요?

[기자]

네, 네이마르 선수가 발목이 퉁퉁 부을 정도로 부상을 입었었고 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는데요.

네이마르 선수가 건강하게 훈련을 소화해 우리와의 경기에 출전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브라질축구협회가 네이마르의 훈련 장면 영상을 공개했는데, 슛도 펑펑 날리고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습니다.

당초 우리와의 경기에 출전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란 관측도 있었는데, 현재 몸 상태만 봤을 땐 출전에 큰 문제는 없어 보였습니다.

네이마르와 함께 브라질의 공격을 이끄는 가브리에우 제주스 선수와 센터백 텔리스 선수가 무릎을 다쳐 이번 월드컵 남은 경기에 뛰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워낙 브라질에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 많아 빈자리가 그리 크게는 느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강팀'으로 꼽히는 브라질 이지만, 체력적 문제 등 처한 상황은 비슷합니다.

지난 6월 우리에게 1-5 대패를 안긴 브라질을 우리가 9월 A매치에서 손흥민의 결승골로 1-0으로 꺾은 카메룬이 G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0으로 제압하기도 했는데요.

축구공은 둥글고, 뚜껑은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사상 첫 원정 8강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타르 축구대표팀 훈련장에서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대한민국 #브라질 #월드컵 #16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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