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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첫 영장심사…경찰 핵심 4인방 구속 기로

사회

연합뉴스TV 이태원 참사 첫 영장심사…경찰 핵심 4인방 구속 기로
  • 송고시간 2022-12-05 06:13:01
이태원 참사 첫 영장심사…경찰 핵심 4인방 구속 기로

[앵커]

이태원 참사의 경찰 책임과 관련해 핵심 피의자 4명의 구속 여부가 오늘(5일) 결정됩니다.

대응 일선에 있었던 용산경찰서의 이임재 전 서장과 송병주 전 112상황실장, 김진호 전 정보과장과 함께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릴 예정인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참사의 경찰 측 핵심 피의자들이 구속의 갈림길에 섰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첫 구속영장을 신청한 피의자는 4명입니다.

이임재 전 용산서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업무상 과실치사상입니다.

인파 사고 대비에 소홀했고, 참사 후엔 부적절한 대응으로 피해를 키웠다는 겁니다.

<이임재/전 용산서장> "(혐의 충분히 소명하셨나요?)사실대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현장 책임자였던 송병주 전 용산서 112실장 역시 같은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에게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외에도 증거인멸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핼러윈 축제 전에 인파 사고 우려가 담긴 수 건의 정보보고서를 묵살하고, 참사 후에는 해당 보고서들을 삭제, 작성자들을 회유하려 한 혐의입니다.

<김진호/전 용산서 정보과장> "(보고서 삭제 혐의는 인정하세요? 한 말씀해주세요.)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김 전 과장의 윗선인 박성민 전 서울청 정보부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박성민/전 서울청 정보부장> "(단체 대화방에서 삭제 지시를 하신 건 맞나요?)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경무관인 박 전 부장은 네 명의 피의자 중 가장 고위급 간부입니다.

구속 여부는 늦어도 화요일 새벽에는 결정될 전망인데, 신병 확보 여부는 초기 수사의 성패를 가늠할 척도로 평가됩니다.

이후 특수본은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 다른 주요 피의자의 신병 확보에도 나설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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