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박찬하 KBS 축구해설위원·조한대 스포츠문화부 기자>
'세계최강' 브라질의 벽은 높았습니다.
오늘 새벽 열린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1-4로 완패하며, 원정 월드컵 첫 8강은 아쉽게도 무산됐습니다.
후반 백승호의 원더골로 국민들은 조금이나마 완패의 위안을 삼았지만 브라질의 압도적인 기량에 빌드업 축구도, 선수들의 파이팅도 힘을 쓰지 못했는데요.
관련 내용들, 조한대 스포츠문화부 기자, 박찬하 KBS 축구 해설위원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우리 축구대표팀이 16강전에서 브라질의 높은 벽을 실감했습니다. 브라질의 파상공세에 밀려 대량 실점을 하고 만 건데요. 먼저 경기 내용부터 정리해주시겠어요.
<질문 1-2> 세계 최강 브라질의 한 수 위 개인 기량에 속절없이 무너지며 3점 차라는 다소 큰 점수 차로 브라질에 완패했는데요. 오늘 브라질전의 완패 요인,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질문 1-3> 사실 적지 않은 점수 차인데요. 브라질에 대표팀이 패한 요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질문 2> 어제, 첫째도 수비, 둘째도 수비, 셋째도 수비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결국 전반 초반에 2골을 내어주고, 나머지 2골까지 총 4골이 모두 전반에 나왔거든요? 전반 초반, 우리 대표팀의 수비가 왜 무너졌다고 보세요?
<질문 3> 전반 30분까지 브라질에서 3골이나 나왔는데요. 한국과 브라질의 슈팅 수는 3-4로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골 결정력. 선수들의 개인 기량 차였다고 봐야?
<질문 4> 우리 선수들이 포르투갈전을 뛰고 72시간 만에 다시 또 브라질전을 뛰었기 때문에 체력이 이번 브라질전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요. 전반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서 우리 선수들이 더 많이 뛰어야 하는데, 체력이 너무 부족해 보였습니다. 우리 선수들에게 하루만 더 휴식이 주어져 체력을 보강했더라면 승산이 있었을까요?
<질문 4-1> 오늘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것도 그렇고요. 우리가 유독 남미팀들에게 약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질문 5> 우리 대표팀 남미 국가에 여전히 약한 모습을 보여 아쉽긴 하지만 오늘 경기를 보니 우리 선수들도 좋은 활약을 보였더라고요. 선수들의 활약상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질문 5-1> 후반에 골을 넣은 백승호 선수, 교체 투입해 들어간 지 10분 만에 굉장히 강력한 중거리 슛을 넣었는데요. 백승호 선수는 생애 첫 월드컵 출전으로, 월드컵 데뷔골까지 성공시켰습니다. 앞으로도 백승호 선수도 눈여겨볼 선수 같아요?
<질문 6> 백승호 선수의 골이 터진 게 이강인 선수가 투입된 이후. 이번 월드컵에서 이강인 선수가 투입되면 팀 분위기가 바뀌어. 그래서 축구 팬들은 오늘도 이강인을 전반전에 투입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많이 하던데, 벤투 감독이 이강인 선수를 후반에 교체 투입한 것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7> 종아리 부상으로 조별 예선 3차전에 결장했던 김민재 선수가 2경기 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으로 출전을 했습니다. 오늘 김민재 선수의 활약은 어떻게 보셨나요?
<질문 8> 골키퍼 김승규 선수에 대한 이야기도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전 아스날 감독이자 FIFA 기술위원장인 아르센 벵거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골키퍼의 영향력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이야기했을 정도로 골키퍼의 존재감이 컸습니다. 오늘 4골을 실점하긴 했지만, 더 많은 실점을 하지 않은 것, 우리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뛸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어 준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보셨나요?
<질문 8-1> 오늘 브라질전에서 최고의 한국 선수 한 명을 꼽는다면 누구?
<질문 9> 경기 마치고 선수들 소회 밝혔죠. 먼저 골을 넣은 백승호 선수는 어떤 말을 했나요?
<질문 10> 우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 선수도 이번 월드컵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거 같더라고요.
<질문 10-1> 손흥민 선수에 대한 이야기도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부상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의 주장으로 정말 너무 잘 싸워줬는데요. 이번 월드컵에서 손흥민 선수가 부상으로 뛰지 못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봤는데, 이런 좋은 결과를 내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손흥민 선수에 대한 평가는?
<질문 11> 백승호, 손흥민 선수 외에도 다른 태극전사들은 또 어떤 말을?
<질문 12> 한편 4년간 대표팀 사령탑이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제 대표팀을 떠난다고요.
<질문 13> 우리 대표팀 브라질을 16강전에서 만나 지긴 했지만 그래도 원정 두 번째 16강 진출이란 역사를 만들지 않았습니까. 놀라운 성과. 이번 대회 대표팀이 밟아온 길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겠어요.
<질문 14> 이제 한국을 이긴 브라질은 8강전에 가는 거잖아요. 우리를 이긴 브라질의 상대는 누가 되는 건가요.
<질문 14-1> 그럼 크로아티아와 브라질 경기 외에도 다른 8강전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도 얘기해주시겠어요.
<질문 15> 마지막으로 이번 월드컵을 마치면서 벌써부터 4년 뒤가 기대가 될 만큼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는데요. 손흥민 선수도 다음번에 한 번 더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지 않습니까? 4년 후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본선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 더 많은 나라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게 될 텐데, 우리 대표팀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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