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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연준 긴축 장기화 우려에 하락…다우 1% ↓

경제

연합뉴스TV [3분증시] 뉴욕증시, 연준 긴축 장기화 우려에 하락…다우 1% ↓
  • 송고시간 2022-12-07 08:07:45
[3분증시] 뉴욕증시, 연준 긴축 장기화 우려에 하락…다우 1% ↓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간밤 미국 증시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연준의 긴축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하락했습니다.

마감가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03% 하락했고요.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각각 1.44%와 2%씩 밀리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밤사이 시장은 연준의 긴축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에 위축된 분위기였는데요.

지난주 후반 나온 11월 고용 보고서 이후로 미국의 경제 지표가 대체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고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커지고 있는 겁니다.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는 늦추더라도 한동안 고금리를 유지할 거고, 그래서 내년 하반기 금리 인하도 어려울 수 있다, 이런 전망이 힘을 받고 있고요.

월가 전문가들은 연준이 최종금리에 얼마나 빨리 가는지보다 어디까지 가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보는데, 고용과 소비가 탄탄한 모습을 보이면서 최종금리 5% 구간에 힘이 실렸다고 진단했습니다.

[앵커]

업종별 등락은 어땠습니까?

[기자]

업종별로 보면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 중 10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는데요.

통신과 기술주가 2% 이상 떨어지면서 약세장을 주도했고요.

경기침체 우려에 뉴욕 유가는 작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에너지 가격도 2.6% 넘게 빠졌습니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의 주가는 회사의 타깃 광고 모델이 유럽 당국 조사에 직면했다는 소식에 6% 이상 밀렸고요.

게임스톱 주가는 일부 직원에 대한 감원이 시작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8% 이상 후퇴했습니다.

반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깃랩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9% 이상 급등했고요.

JP모건체이스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에서 '비중 확대'로 두 단계 높였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앵커]

월가의 주요 은행 ceo들도 경기침체를 경고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주요 은행 경영진들도 경기 침체를 경고하면서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는데요.

먼저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언론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모든 것을 침식시키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미국이 내년 완만하거나 강한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도 같은 맥락의 경고성 발언을 날렸는데요.

"우리가 앞으로 순탄치 않은 시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가정해야 한다"면서 내년 미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전날 보고서에서 침체 공포가 커짐에 따라 S&P500지수가 최저 3,240까지 추락하면서 현 수준보다 20%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어제 코스피는 2천400선 밑으로 내려앉았는데, 오늘 코스피도 간밤 뉴욕 증시의 하락에 따라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준이 긴축을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유입되면서 우리 시장의 투자 심리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요.

또 밤사이 미 채권 시장에선 10년물과 2년물 국채 수익률 역전 폭이 장중 -83bp, 41년 만에 최대 마이너스 폭을 기록했는데, 이 역시 경기침체 우려를 자극할 것으로 보입니다.

밤사이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인 점도 외국인 수급을 비우호적으로 만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고요.

증권업계 일부에선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잦아들면서 연말 산타랠리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진단도 나옵니다.

(정윤교 연합인포맥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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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