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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의 16강 성과 태극전사들, 오늘 오후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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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12년만의 16강 성과 태극전사들, 오늘 오후 귀국
  • 송고시간 2022-12-07 13:21:35
12년만의 16강 성과 태극전사들, 오늘 오후 귀국

[앵커]

파울루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오늘 오후 귀국합니다.

세계 최강 브라질에 막혀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태극전사들은 포르투갈 등 강호들을 상대로 선전하며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적지 않은 성과를 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첫 겨울 대회로 치러진 카타르 월드컵.

태극전사들은 조별리그 1차전부터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2차전 가나전은 2대3으로 패했지만, 소득이 있었습니다.

월드컵에서 첫 선발 출전한 조규성이 후반전 머리로만 두 골을 만회하며 무서운 뒷심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1무 1패 상황에서 무조건 이겨야 했던 3차전 포르투갈전.

4년 전 '카잔의 기적'을 예고하듯 김영권이 동점 골로 균형을 맞추더니,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하던 황희찬이 특급 조커로 나서 후반 추가시간 역전 골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안면보호 마스크를 쓴 주장 손흥민은 감각적인 패스로 대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11%의 확률을 넘어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이뤄낸 선수들의 눈물은 쉽사리 멈추지 않았습니다.

<나상호 / 축구대표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거 같아서, 거기에 일원이 돼서 너무 기쁜 거 같습니다."

12년 만의 16강에서 만난 '우승 후보' 브라질에 패하며 한국 축구 첫 원정 8강행의 꿈은 깨졌지만,

벤투 감독과 4년 넘게 월드컵을 준비하며 쌓아 올린 빌드업 축구는 세계 축구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벤투 감독과의 이별을 공식화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될 태극전사들은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태극전사 #카타르월드컵 #16강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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