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러, 본토 또 피격에 국가안보위 소집…확전 위기

세계

연합뉴스TV 러, 본토 또 피격에 국가안보위 소집…확전 위기
  • 송고시간 2022-12-07 13:35:24
러, 본토 또 피격에 국가안보위 소집…확전 위기

[앵커]

러시아 영토 안에 있는 군사시설이 또 공격을 받았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국가안보위를 소집하며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확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붉은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쉼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현지시간 6일 러시아 남부 쿠르스크 지역의 군사비행장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영토 안에 있는 다른 2곳의 군사비행장이 공격을 받은 지 하루 만입니다.

피해를 입은 비행장들은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서 280~700km 이상 떨어진 러시아 본토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군관계자> "지금은 상황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여기 포탄 파편들이 있고, 폭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군 당국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이라고 주장했고, 푸틴 대통령은 국가안보위를 열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오늘 우리는 국가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논의를 할 것입니다. 서둘러 시작합시다"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은 몇 차례 있었지만 대부분 접경지대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났습니다.

미국은 앞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를 직접 공격하지 못하도록 사거리를 줄인 로켓 시스템 '하이마스'를 방어용으로 제공했고, 이번 사태 이후 "우크라이나가 국경을 넘어 공격하는 것을 허용하지도 권고하지도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내부에선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를 타격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러시아가 강력한 대응에 나설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럴 경우 전쟁 양상은 더욱 악화될 것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러시아 #푸틴 #본토_공격 #우크라이나 #확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