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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보름째…역대 최장기 화물파업 되나

사회

연합뉴스TV 오늘로 보름째…역대 최장기 화물파업 되나
  • 송고시간 2022-12-08 07:13:58
오늘로 보름째…역대 최장기 화물파업 되나

[앵커]

화물연대 총파업이 대화 없는 팽팽한 대치 속에 벌써 보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국제노동기구 ILO 무대로까지 옮겨간 가운데 2003년 16일간 이어진 총파업을 넘어 역대 최장기간 화물파업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공식 대화도, 물밀 접촉도 없이 15일째를 맞은 화물연대 파업.

양보 없는 노정 갈등 파열음은 국제노동기구, ILO 아태지역 총회장에서까지 불거졌습니다.

<윤택근 /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지난 6일)> "(동시통역) 정부는 한국에서 발효된 ILO 협약 87호, 98호, 29호를 종잇조각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박종필 / 노동부 기획조정실장(지난 7일)> "(동시통역) 집단운송거부는 국가 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국민의 생명, 건강, 안전을 심히 위태롭게 할 수 있습니다."

ILO가 이번 사태를 어떻게 판단하고, 또 어떤 목소리를 내는지는 화물연대 파업 동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ILO 사무국은 한국 정부에 공문을 보내 이번 사태와 관련한 의견을 요청했고 민주노총은 ILO와 유엔에 추가 긴급 개입도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선 복귀 후 대화' 입장을 고수하며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고, 화물연대 역시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 요구 등이 일부라도 수용되지 않으면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

이번 사태가 16일간 이어진 지난 2003년 총파업을 뛰어넘는 역대 최장기간 물류 파업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화물연대총파업 #국제노동기구 #ILO아태지역 #안전운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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