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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공동주최' 美민주주의 회의에 대만도…中반발 전망

세계

연합뉴스TV '韓공동주최' 美민주주의 회의에 대만도…中반발 전망
  • 송고시간 2022-12-08 12:16:24
'韓공동주최' 美민주주의 회의에 대만도…中반발 전망

[앵커]

미국 주도로 내년 3월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도 초청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가 단순참가국이 아닌 공동주최국 자격으로 참여하는데요.

중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워싱턴 강병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처음 열린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는 대만이 초청된 가운데 중국을 겨냥한 발언이 적지 않게 쏟아졌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지난해 12월)> "독재자들은 그들 자신의 힘을 발전시키고 전 세계에 그들의 영향력을 확장하려고 합니다. 억압적인 정책과 관행을 오늘날의 과제를 해결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정당화시키려고 합니다."

당시 중국은 분열을 선동한다고 비판하며 대만 주변에서 무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백악관은 내년 3월 열리는 2차 회의 참여국도 1차와 비슷할 것이라며 대만이 포함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번에는 한국이 공동주최국 자격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또다시 중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로버트 버친스키 /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선임국장> "우리는 대만이 1차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대만의 참여는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과 일치합니다."

백악관은 한국을 포함한 4개 국가를 공동주최국으로 선정한 것과 관련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지역별로 파트너를 정했고 훌륭한 파트너들이 많아 선택이 어려웠다는 설명입니다.

또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미중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한다는 비판에 대해선 미국은 선택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반박하며 반자유적 지도자와 독재국가의 영향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병철입니다.

#민주주의정상회의 #미중_관계 #양안관계 #하나의_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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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