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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자립' 27번째 원전 가동…"안전 최우선 운영"

경제

연합뉴스TV '기술 자립' 27번째 원전 가동…"안전 최우선 운영"
  • 송고시간 2022-12-08 13:37:39
'기술 자립' 27번째 원전 가동…"안전 최우선 운영"

[앵커]

국내 27번째 원전 신한울 1호기가 첫 삽을 뜬지 10여 년 만에 상업 운전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신한울 1호기는 원자로부터 냉각재 펌프와 제어시스템 같은 핵심 설비 모두 우리 손으로 만든 첫 원전인데요.

이달 중순 준공식을 앞둔 현장에 김장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에서 차로 4시간, 동해 바다를 앞에 두고 반구 형태 콘크리트 건물 2기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신한울 1, 2호기 원전입니다.

아파트 24층 높이에 원자로 내부 콘크리트 두께는 122cm에 달합니다.

1호기는 이미 상업 운전을 시작했고 공정 99%가 진행된 2호기는 내년 9월 준공 예정입니다.

신한울 원전이 기존 원전과 가장 다른 점은 안전성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사고를 계기로 규모 7의 지진에 견디도록 설계됐고, 주 제어실과 전력 백업 설비도 겹겹이 마련했습니다.

다중 설계로 비상시에도 끊김 없이 대응할 수 있고, 비상용수 공급 시스템도 촘촘히 만들었습니다.

전력 생산량은 기존 원전보다 40% 많은 시간당 1,400MW로, 경북 지역 연간 소비량 23%를 감당할 수 있고 설계 수명 역시 기존 원전보다 20년 긴 60년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은 원전 기술의 자립입니다.

신한울 1, 2호기는 100% 우리 기술로 건설해 완전 국산화를 이룬 첫 원자력 발전소라는 설명입니다.

APR1400은 미국, 유럽 원전 규제당국의 안전 인증을 통과해 체코, 폴란드 등의 원전 수주전에 나선 주력 모델이기도 합니다.

<황주호 /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신한울 1호기는 APR1400 노형으로, UAE에 수출한 노형이자 우리가 해외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노형입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해 수출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수원은 이달 중순 신한울 1호기의 본격 가동을 알리는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신한울1호기 #상업운전시작 #핵심설비_국산화 #한국수력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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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