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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일자리 85만 개 증가…고령층 몫이 47만 개

경제

연합뉴스TV 작년 일자리 85만 개 증가…고령층 몫이 47만 개
  • 송고시간 2022-12-08 20:07:00
작년 일자리 85만 개 증가…고령층 몫이 47만 개

[앵커]

지난해 늘어난 일자리가 85만개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냈습니다.

그런데 전체 증가분 절반 이상이 고령층에게 돌아갔는데요.

이런 기조는 정부의 공공형 노인 일자리 예산 복구 방침에 따라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2021년 한 해 늘어난 일자리는 85만개.

2016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고령화에 따른 돌봄·의료 수요 증가로 보건·사회복지업,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업종인 정보통신업 분야에서 일자리가 늘었습니다.

반면, 거리두기 여파로 숙박·음식점 등 대면서비스업은 통계 작성 뒤 처음 일자리가 줄었습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일자리 증가분 절반 이상은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서 나왔고, 비영리기업이 19만개, 대기업에선 17만개가 늘었습니다.

그런데 연령별로 봤더니 일자리 증가분 과반인 47만개를 60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했습니다.

반면, 19세 이하 일자리는 1만개 줄었는데, 저출산 영향으로 통계 작성 이후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같은 고령층 일자리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노인 일자리 체질을 개선하겠다던 정부가 다시 공공형 노인 일자리 예산 증가로 선회했기 때문입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지난달 7일)> "어르신들이 단순 일자리를 기다리는 분들도 현장에서 많으신 거 같습니다. 공공형 일자리를 늘리는 부분을 국회하고 같이 상의해서…"

세금으로 만들어진 단순 일자리라도 노인 복지와 빈곤 해소를 위해선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용률 부풀리기' 수단이 되서는 안된다는 비판도 함께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일자리 #취업 #공공형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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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