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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휘발윳값 하향 안정…대형 변수들에 내년은 불투명

세계

연합뉴스TV 美 휘발윳값 하향 안정…대형 변수들에 내년은 불투명
  • 송고시간 2022-12-09 13:57:59
美 휘발윳값 하향 안정…대형 변수들에 내년은 불투명

[앵커]

올여름 최고가를 찍었던 미국 휘발유 가격이 최근 눈에 띄게 떨어졌습니다.

인플레이션에 고심하던 미국 정부와 중앙은행엔 반가운 소식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8일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329달러로 1년 전보다 더 낮아졌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0.141달러, 한 달 전과 비교해선 0.475달러가 떨어졌습니다.

올 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등해온 휘발유 가격은 6월에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5달러를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하다 여름 이후 돌아선 추세를 보였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이처럼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바이든 행정부는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고 에너지 기업들에 별도의 세금을 매기는 안까지 검토할 정도로 가격 안정에 힘을 쏟아왔기 때문입니다.

40년 만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펼쳐온 연방준비제도 역시 반색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휘발유 가격 하락이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소비자들이 휘발유에서 아낀 돈을 다른 곳에 지출해 해당 부분의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겁니다.

휘발유 가격이 계속 내릴지는 미지수입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한 중국에서 석유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고, 서방이 최근 도입한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가 미칠 영향도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미국 #휘발유가격 #인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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