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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뇌물' 정진상 구속기소…이재명 본격수사 전망

사회

연합뉴스TV '대장동 뇌물' 정진상 구속기소…이재명 본격수사 전망
  • 송고시간 2022-12-09 15:41:50
'대장동 뇌물' 정진상 구속기소…이재명 본격수사 전망

[앵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오늘(9일) 재판에 넘겼습니다.

대장동 일당에게서 뇌물을 받고 사업이익 뇌물을 약속한 혐의 등이 적용됐는데요.

이 대표에 대한 본격 수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신선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뇌물 수수와 약속 등 4개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앞서 정 실장은 법원에 구속이 계속 필요한지 검토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결국 구속 만기를 앞두고 기소됐습니다.

정 실장은 성남시 정책비서관과 경기도 정책실장 시절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7차례에 걸쳐 총 2억 4천여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민간업자들에게서 400억원 상당의 천화동인1호 지분을 나눠 받기로 약속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과 관련해 직무상 비밀을 흘려 민간 사업자 선정 등에 특혜를 주고, 지난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검찰 압수수색 직전에 유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버리라며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도 받습니다.

진술을 거부해온 정 실장은 검찰이 일부 민간업자들 진술에 기대어 '없는 죄를 만든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함께해온 정 실장은 앞서 유 전 본부장에게서 8억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이 대표의 최측근입니다.

구속영장 등에서 이 대표와의 연관성을 거론한 검찰은 측근을 모두 재판에 넘긴 만큼 이 대표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입니다.

검찰은 성남시장 재선과 경기도지사 선거에 이어 지난해 대선 때도 돈이 오갔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이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 수행비서가 현금 가방을 들고나왔다는 당시 도청 직원 진술을 확보해 가족 계좌도 추적했습니다.

한편 정 실장과 이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에도 연루돼 있습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앞서 성남시 공무원을 재판에 넘기면서 이들이 공모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freshash@yna.co.kr)

#정진상 #구속기소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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