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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골든글러브' 마지막까지 빛난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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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최고령 골든글러브' 마지막까지 빛난 이대호
  • 송고시간 2022-12-10 09:53:44
'최고령 골든글러브' 마지막까지 빛난 이대호

[앵커]

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이대호가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빛났습니다.

이대호는 역대 최고령 수상자이자, 은퇴 시즌에 상을 받은 최초의 선수가 됐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이대호.

2006년 1루수 부문으로 처음 황금 장갑을 차지했던 이대호는 개인 통산 7번째 수상을 이뤘습니다.

이번 수상이 이대호에게 더욱 특별한 건 은퇴 시즌에 골든 글러브를 받은 최초의 선수가 됐기 때문입니다.

KBO 최초로 은퇴 투어를 소화했던 국민타자 이승엽 현 두산 감독도 마지막 시즌엔 황금장갑을 얻지 못했습니다.

이대호는 40세 5개월 18일로, 2015년 이승엽 감독이 세웠던 최고령 수상 기록도 약 1년 2개월 늘렸습니다.

이대호는 롯데에 대한 애정을 마지막까지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대호 / 롯데 자이언츠 은퇴> "야구 선수 이대호로 키워주신 여태까지 지내왔던 모든 감독님, 코치님, 선수들, 프런트 너무 감사드리고…롯데 자이언츠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과분한 상을 못 받았을 것 같습니다."

은퇴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한 이대호는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대호 / 롯데 자이언츠 은퇴> "저희 아내가 제가 12년 전에 결혼을 했는데 그때 골든 글러브 처음 참석을 하고 마지막에도 참석을 했습니다. 이게 안 울려고 했는데 사십이 넘어가니 눈물이 나네요. 너무 감사하고…"

이대호와 함께, 올 시즌 타격 5관왕에 빛나는 이정후는 5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고, 두산 양의지와 SSG 최정은 8번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골든글러브 #이대호 #이정후 #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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