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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도 민생범죄 비상…단속 나선 해양경찰

사회

연합뉴스TV 바다에서도 민생범죄 비상…단속 나선 해양경찰
  • 송고시간 2023-01-23 18:16:24
바다에서도 민생범죄 비상…단속 나선 해양경찰

[뉴스리뷰]

[앵커]

연휴 기간 텅 빈 도심을 노리는 범죄가 잇따르듯 바다에서도 '빈집털이'가 빈발합니다.

이 때문에 해양경찰은 설 연휴도 반납하고 민생범죄 특별 단속에 비상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양식장에 있어야 할 전복이 땅바닥에 깔렸습니다.

지난 추석 연휴 양식장 빈집털이를 하던 절도범이 해양경찰에 덜미를 잡힌 겁니다.

먼 바다에서는 중국 어선이 말썽입니다.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명절 연휴를 틈타 텅 빈 우리 바다를 침범해 온 중국 어선들이 불법으로 싹쓸이 조업에 나섰습니다.

<현장음> "현재 물보라를 일으키며 도주 중임. 계속해서 정선명령 실시 중이고, 선장 조타실로 정선명령을 인지하고 있는 상태임."

매년 명절 연휴마다 이런 민생 범죄가 잇따르면서 이번 설에도 해경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음주운항 단속도 연휴 기간 해경 몫입니다.

<현장음> "(여기에다가 '후'하고 불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예."

명절 연휴 해안이나 섬마을 응급 환자 발생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또 연휴 기간 인적이 뜸한 항구 내 빈 선박 등에서 이뤄지는 외국인 마약 투약 등에 대해서도 특별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종욱 / 해양경찰청장> "해양경찰은 설 명절 기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해양사고 예방과 민생침해사범 단속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밖에 명절마다 급증하는 원산지 허위표시에 대해서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집중단속을 펼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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