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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진짜 실내에서 마스크 안 써도 괜찮을까?

경제

연합뉴스TV [출근길 인터뷰] 진짜 실내에서 마스크 안 써도 괜찮을까?
  • 송고시간 2023-01-27 08:25:48
[출근길 인터뷰] 진짜 실내에서 마스크 안 써도 괜찮을까?

[앵커]

그동안 사무실에서 마스크 착용하고 있기, 참 힘드셨죠.

다음 주부터는 대중교통과 병원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바뀝니다.

숨쉬기 편해진 것은 반가운 일인데, 과연 괜찮을까요.

출근길 인터뷰에서 전문가에게 물어보겠습니다.

뉴스 캐스터 연결합니다.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신상엽 전문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신상엽 / KMI 한국의학연구소 감염내과 전문의]

안녕하세요.

[캐스터]

가장 먼저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마스크를 착용 안 하고 싶으면 안 해도 되는 건데 해제 시기가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신상엽 / KMI 한국의학연구소 감염내과 전문의]

일단은 지금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에서 권고로 바꿨죠. 그래서 감염 취약 시설이나 대중교통 이런 곳에서는 아직도 의무로 남지만 그 외의 시설에서는 권고로 어느 정도 자율성을 부여한 거거든요.

그런데 마스크 정책이라는 게 사실 어찌 보면 방역에서 사실 굉장히 강력한 예방 효과를 가지고 왔던 부분들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이런 마스크 착용 정책이 완화되면서 확진자가 늘거나 위중증 환자가 늘어서 고위험군들의 피해가 있을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네 가지 기준을 제시를 하고 그래서 확진자가 줄고 위중증이 줄고 의료 역량이 어느 정도 견뎌주는 상황에서 고위험군들이 백신 접종을 많이 하는 그런 어느 정도의 안전판을 가지고 이런 정책을 완화하겠다라는 기준을 제시했고요.

실제 지금 7차 유행이 안정화가 되고 여러 조건들이 대부분 만족하고 있는 상황들이 때문에 현 상황에서 조심스럽게 마스크 착용 관련된 부분들이 완화에 대한 것들을 시도를 하는 것들이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캐스터]

5명 중 1명은 재감염일 정도로 아직 코로나19는 우리 곁에 있는데요. 다시 확산할 가능성도 있습니까?

[신상엽 / KMI 한국의학연구소 감염내과 전문의]

코로나19는 참으로 영악하게 계속 변이에 변이를 만들어 내거든요. 그래서 한 번 감염이 되거나 아니면 백신 접종을 하고 난 다음에 가지게 된 그런 우리 몸의 면역이 오랜 기간 방어를 해 주면 좋겠는데 실제적으로는 자연 감염이든 백신 접종이든 그런 예방효과가 3~4개월 이상 진행이 되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유행이 한 번 지나고 나서 일정 시간이 지나가게 되면 또 그런 기존에 우리가 갖고 있던 면역을 회피하는 변이가 나타나면서 새롭게 또 유행을 하는 그런 양식이 반복이 되고 있고요.

그래서 올해도 작년에도 이제 5, 6, 7차 유행을 4~5개월 간격으로 우리가 경험했던 것처럼 올해도 아마 3, 4월을 중심으로 해서 또 한 번의 유행이 시작되면서 그런 형식의 유행을 하고 좀 안정세에 들어가고 이런 것들이 반복이 되는 상황들이 올해도 두세 번 이상은 있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현재 3차까지 맞은 젊은층도 많은데 추가 접종도 해야 하는 걸까요?

[신상엽 / KMI 한국의학연구소 감염내과 전문의]

지금 우리가 2가 백신을 접종 하고 있는데 주된 목적은 고위험분들이 맞게 되시면 위중증이나 사망을 거의 80% 이상 정도 막아주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기본 목적은 고위험분들의 피해 최소화가 될 것 같고요. 또 하나 아울러서 지금 롱코비드라고 해서 접종하고 나서 젊은 분들 같은 경우도 오랜 기간 동안 이런저런 후유증이 남아 있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 백신 접종이 이런 롱코비드 역시도 상당히 많이 막아주는 걸로 여러 결과들이 나오고 있어서 1차적으로는 고위험분들의 위중증과 사망 예방이지만 젊은분들도 원하시면 맞을 수도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더 필요에 따라서는 젊은분들도 접종을 진행하실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마스크를 벗고 생활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신상엽 / KMI 한국의학연구소 감염내과 전문의]

마스크는 사실은 쓰고 있는 그 순간에만 효과가 나타나고 벗고 있으면 효과가 없습니다. 그런데 꼭 필요할 때 써야 되는데 그럼 꼭 필요할 때가 언제냐. 이 코로나19는 3밀의 환기가 안 되는 그런 밀접, 밀폐, 밀집한 그런 공간에서 사람들이 같이 모여 있는 상황들이 오래될 때 감염이 진행이 되거든요. 그래서 현실적으로 그런 상황들에서는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잘 써주셔야지만 코로나19의 유행이나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신상엽 / KMI 한국의학연구소 감염내과 전문의]

고맙습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코로나19 #실내마스크 #출근길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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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