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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흐ㆍ바버' 앨범 낸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 "함께 성장한 음악"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브루흐ㆍ바버' 앨범 낸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 "함께 성장한 음악"
  • 송고시간 2023-01-28 10:09:10
'브루흐ㆍ바버' 앨범 낸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 "함께 성장한 음악"

[앵커]

국내보다 외국에서 더 유명한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가 새 앨범을 냈습니다.

언제나 한국인임을 잊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새해를 맞아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도 엽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귀에도 익숙한 멜로디의 미국 민요 '양키 두들'.

흥겨운 멜로디에 담긴 익살스러움도, 바이올린 특유의 화려한 기교도 보이는 벨기에 출신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앙리 비외탕이 미국 투어에서 작곡한 변주곡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내고 벨기에와 독일, 영국에서 음악적 기반을 다져온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가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그라모폰'에서 세 번째 앨범을 냈습니다.

<에스더 유 / 바이올리니스트> "저한테 너무나 소중하고 가까운 그런 곡들이어서요. 어릴 때 아빠랑 차에서 (양키 두들) 노래 부른 그런 기억도 있고, 저한테 잘 스토리가 어울리는 그런 곡이 있어서 꼭 녹음하고 싶었습니다."

4살부터 활을 잡고 시벨리우스 콩쿠르 최연소 입상 성적도 거뒀지만, 대학 입학 전까지는 일반 학교에서 공부도 병행했습니다.

클래식뿐 아니라, 영화와 현대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에스더 유 / 바이올리니스트> "일단 음악가가 되는 길은 아주 다양한 것 같아요. 한국뿐만 아니라 어디든지 음악가가 되는 일은 다양하고…"

세계 각국을 오가며 살지만, 그래도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은 커갈수록 더 강해진다고 말합니다.

<에스더 유 / 바이올리니스트> "부모님이 도시락 챙겨주셔서 학교에서도 밥하고 계란말이 들고 가고, 뭔가 맵고 뜨거운 음식 먹으면서 '시원하다' 확실히 한국 사람이라고 많이 느껴지죠."

에스더 유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에서 앨범 수록곡인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연주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에스더유 #바이올리니스트 #신년음악회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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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