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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갤러리] 한파에 얼어붙은 바닷물 外

사회

연합뉴스TV [생생갤러리] 한파에 얼어붙은 바닷물 外
  • 송고시간 2023-01-28 13:25:53
[생생갤러리] 한파에 얼어붙은 바닷물 外

[생생 네트워크]

사진 속 이야기를 살펴보는 <생생 갤러리>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떤 사진이 전시돼 있는지 함께 보시죠.

▶ 한파에 얼어붙은 바닷물

첫 번째 사진입니다.

요즘 매서운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죠.

지난 25일, 강원 고성군 가진항 인근 모습입니다.

고재바위에 바닷물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바위를 때리던 파도는 사라지고 하얀 얼음이 우뚝 솟았습니다.

북극 한기 영향으로 강원 철원군 임남면의 아침 기온이 영하 28.1도까지 떨어지고, 설악산의 체감 온도는 영하 43.3도로 곤두박질한 날이었습니다.

기온이 좀처럼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부산지역 해변에도 얼음이 생길 정도로 최강 한파를 기록했는데요.

추워질수록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죠.

한랭질환과 동파 등에 대비해 보온과 시설 점검에 주의를 기울여야 되겠습니다.

▶ '빙판 위 뜨거운 승부' 얼음축구대회

다음 사진 보시죠.

맹추위 속에서도 겨울축제 열기는 뜨겁습니다.

강원 인제군의 '인제빙어축제' 현장, 빙어호에서 전국얼음축구대회가 열려 빙판 위에서 뜨거운 승부가 벌어졌습니다.

지난 2000년에 처음 시작한 얼음축구대회는 겨울철 얼음판 위에서 즐기던 옛 산촌 지역 민속놀이에, 현대적인 감각과 경기규칙을 접목한 대회인데요.

올해는 일반부, 군인부, 읍면 대항전, 학생부 등 총 78개팀 1천여 명이 참가합니다.

축제 마지막 날인 내일(29일) 오후, 얼음축구 전국 최강자를 가리는 결승전이 열립니다.

과연 빙판 위 '축구의 신'은 누가 될까요?

▶ 76년 만에 국내 포착 '사막꿩'

생생갤러리 마지막 사진입니다.

지난 18일, 강원 강릉시 남대천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새 한 마리가 포착됐습니다.

사진 속의 이 새,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 새는 바로 '사막꿩'입니다.

이름도 생소한데요.

국립중앙과학관 조류도감에 따르면 사막꿩은 1908년 한강 하류에서, 1947년 서울 마포 당인리에서 채집된 기록이 나와 있습니다.

그 후 약 76년 만에 다시 국내에서 관찰된 건데요.

비둘기와 비슷하게 생긴 사막꿩은 사막이나 작은 풀이 자라는 초원에서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만큼 국내에서 발견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발견 장소가 노출된 사막꿩은 이미 그곳을 떠났지만 쉽게 보기 힘든 사막꿩의 출현이 신비롭게 느껴지네요.

지금까지 <생생 갤러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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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