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소득 제한 없는 '4%대 고정금리' 특례보금자리론이 오는 30일 출시됩니다.
우대금리를 적용받으면 3%대 초반에 빌릴 수도 있는데요.
매물 적체가 이어지는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팽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특례보금자리론은 대출 금리에 부동산 거래가 얼어붙자 은행 주택담보대출보다 금리를 낮춘 정부 정책금융 상품입니다.
대상은 집값 9억원 이하고, 1주택자는 5억원까지 빌릴 수 있습니다.
소득 제한이 없어 고액 연봉자도 쓸 수 있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DSR도 적용받지 않습니다.
당초 정부는 우대금리를 적용할 경우 최저 3%대 중반 고정금리로 상품을 내놓을 방침이었지만, 최근 은행 대출금리 하단이 4%대로 내려가자 최저금리를 3% 초반까지 내렸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난 26일)> " 최근 단기간에 급락한 현상이 있었기 때문에 하락하는 속도를 조금 조절하고 그래서 시장을 연착륙 시켜나가야겠다 하는 게 저희들의 정책 방향입니다."
시장의 관심은 특례보금자리론이 혹한기 주택시장에 얼마나 보탬이 될지 여부인데, 규제 완화로 매수심리가 조금씩 살아나는 점을 감안하면 급매물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대출 대상 아파트 시세가 9억원 이하로 제한돼 시장 전반에 온기를 돌게 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우병탁 /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거래량 일부에 영향을 미칠 것 같고요. 서울에서는 이 해당 금액대가 몰려있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 정도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3월부터는 매달 시장금리와 재원 상황을 고려해 기본금리를 조정하게 됩니다.
은행들이 금리를 더 낮출 경우 금리 역전이 발생할 수도 있어 대출 전 꼼꼼한 비교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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