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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덜 춥네"…한파 풀리고 예년 겨울 추위

사회

연합뉴스TV "이제야 덜 춥네"…한파 풀리고 예년 겨울 추위
  • 송고시간 2023-01-29 18:08:56
"이제야 덜 춥네"…한파 풀리고 예년 겨울 추위

[뉴스리뷰]

[앵커]

전국을 꽁꽁 얼렸던 매서운 한파가 드디어 물러갔습니다.

모처럼 날씨가 온화해지면서 서울의 기온도 엿새 만에 영상권을 회복했는데요.

당분간 심한 한파는 없겠지만, 예년의 겨울 추위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속에 펼쳐진 하얀 설원.

<현장음> "삑!"

신호가 떨어지자 힘차게 발을 굴립니다.

찬 바람을 가르며 빠르게 미끄러지는 눈썰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얼굴엔 함박꽃이 피었습니다.

<이시아 / 서울 광진구> "썰매랑 미끄럼틀이랑 다 재미있었고, 날씨가 추웠는데 놀다 보니까 땀 났는지 더워졌어요."

한쪽에서는 꼬마 강태공들이 빙어잡기에 푹 빠졌습니다.

저마다 한 손에 뜰채를 들고 어른 못지않게 빙어를 잡아 올립니다.

노릇노릇하게 튀겨지는 겨울철 별미는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이철영, 유동규, 정예원 / 인천 서구> "분식집도 앞에 있는데 진짜 맛있었고요. 빙어잡기 낚시도 있어서 친구들이랑 빙어잡으면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전국을 꽁꽁 얼렸던 시베리아 냉기가 물러나면서 한파의 기세도 한풀 꺾였습니다.

서울의 기온은 엿새 만에 영상권으로 올라섰습니다.

당분간 극심한 한파는 없겠지만 아침, 저녁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예년의 겨울 추위는 지속하겠습니다.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단계적으로 올라가는 모습, 29일 이후부터는 평년 수준의 추위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상청은 2월 중순까지는 대륙 찬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한때 한파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눈썰매장 #빙어 #추위 #영상기온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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