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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소환조사 이튿날…여 "정치쇼 일관" 야 "정적제거 목적"

사회

연합뉴스TV 이재명 소환조사 이튿날…여 "정치쇼 일관" 야 "정적제거 목적"
  • 송고시간 2023-01-29 18:26:46
이재명 소환조사 이튿날…여 "정치쇼 일관" 야 "정적제거 목적"

[뉴스리뷰]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위례·대장동 의혹' 관련 검찰에 출석해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는데요.

정치권은 오늘 이번 소환 조사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늦게 검찰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고 귀가한 이재명 대표는 일요일인 오늘은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조사 후 검찰청사를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었다는 느낌이 든다"며 검찰 수사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내일 최고위원회의를 시작으로 민생을 전면에 내세워 적극적으로 국면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최근 '난방비 폭탄' 문제와 관련해 7조2천억원 에너지 고물가 지원금 지원 논의를 제안하거나, 30조원 규모의 긴급 민생 추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생 이슈를 고리로 '사법리스크'를 돌파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위례·대장동 의혹 관련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검찰 입장에는 선을 긋고 있어 당분간 신경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함께 묶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국회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둘러싸고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가 조사를 받는 게 아니라 '정치쇼'로 일관하고 있고, 진술서 역시 국민을 설득하기에 턱없이 부족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야당 대표를 포토라인에 한 번 더 세우기 위해 조사 지연 행태를 보였다며, 이러한 검찰의 행태는 역사의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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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