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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점심때도 '노마스크' 시작…"낯설어요"

사회

연합뉴스TV 출근길·점심때도 '노마스크' 시작…"낯설어요"
  • 송고시간 2023-01-31 07:17:17
출근길·점심때도 '노마스크' 시작…"낯설어요"

[앵커]

어제(30일)부터 식당가 등 대부분의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출근길이나 주요 식당가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2년 넘게 썼던 마스크를 완전히 벗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마스크를 벗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지하철역을 오가는 시민들도 눈에 띕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풀리면서 27개월여 만에 보는 모습입니다.

다만 대중교통 내부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됐습니다.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은 이렇게 마스크를 벗어도 되지만, 지하철을 탈 때는 마스크를 다시 써야 합니다.

쓰고 벗는 번거로움 등을 이유로 아직은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최다연·김보현 / 서울 동대문구> "대중교통을 탈 때는 사람이 밀접해 있으니까 쓰는 게 오히려 더 편해서 딱히 상관이 없는데 마스크를 계속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은 있는 것 같아요."

점심시간이면 주변 직장인들과 이용객들이 몰리는 백화점 지하 푸드코트.

밥이 나오길 기다리는 사람과 커피를 사 들고 가는 사람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코로나19 감염을 걱정했습니다.

<이영주·이옥순 / 경기도 부천> "벗어도 되고 안 벗어도 되고 자유라지만, 여기는 실내니까 벗는 것보다는 쓰고 있는 게 편할 것 같아서…혹시 또 모르잖아요."

동시에 마스크를 벗고 여유롭게 쇼핑을 하는 모습도 일부 볼 수 있었습니다.

<김태용 / 서울 마포구>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거든요. 크게 효용이 없다고 생각해서…썼다가 벗었다가 해야 되는데 그래도 지금은 대중교통 탈 때만 하는 거여서 엄청 편합니다."

병원과 약국에서도 의무 착용이 남아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과 미착용이 혼재하는 모습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실내마스크 #지하철 #백화점 #노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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