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경제 전쟁'에 나선 우리 기업이 낡은 신발로 뛰게 할 순 없다며 제도개혁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의 300억 달러 투자를 고리로,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키기 위한 후속 작업도 당부했습니다.
오늘(30일) 투자 후속 조치 점검 회의에서 나온 얘기, 핵심만 준비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가장 큰 성과는 우리 한국-UAE 정상회담에서 합의하고 공동성명에 명시한 UAE 국부펀드 300억 불 투자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협력 의지를 넘어서 UAE가 영국, 프랑스 등과 체결한 기존 협약 사례와 같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는 실효적 합의입니다.
투자 규모 면에서도 다른 국가에 비해서 아주 압도적입니다.
UAE 국부펀드 300억 불 투자는 형제 국가인 UAE 측이 우리를 신뢰해서 결정한 것입니다.
우리도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투자 파트너십 프로젝트를 발굴해서 화답해야 됩니다.
경제, 안보, 첨단기술이 패키지로 운영되는 블록화된 경제 전쟁에서 기업과 정부가 원팀으로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혁신의 최전선에서 우리 기업들이 닳고 닳은, 낡은 신발로 경기를 뛰게 할 수는 없습니다.
기업이 뛸 수 있도록 정부가 기업의 영업사원도 하고, 기획사원도 돼야 합니다.
정부는 순방 성과의 즉각적인 후속 조치와 기업들이 경제 전쟁에서 힘껏 뛰고 경쟁할 수 있도록 우리 제도의 글로벌 스탠더드로의 전환을 탄탄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제2의 중동 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두 지혜를 모아주시고, 고견을 제시해주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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