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31일) 아랍에미리트 300억 달러 투자 유치 성과 이행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경제 전쟁의 최전선에 서있는 기업들을 위해 정부가 영업 사원이자 기획 사원이 돼야 한다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간 지난 아랍에미리트 순방에서 300억불 투자 유치 성과를 낸 윤석열 대통령.
순방 후속조치 점검을 위한 민관 합동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압도적인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평가하며 제2의 중동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경제 전쟁의 최전선에 선 기업들이 낡은 신발을 신고 뛰라 할 수 없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기업이 뛸 수 있도록 정부가 기업의 영업사원도 하고, 기획사원도 돼야 합니다. 우리 제도의 글로벌 스탠더드로의 전환을 탄탄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양국간 투자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는 한편, 고위급과 실무급 대화 채널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에너지와 바이오 등 신성장 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와 규모의 기업들이 아랍에미리트와 협력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300억 달러 모두 이번 정부 임기 내에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현 정부 임기 내에 모두 투자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측에서 얼마나 혁신적인 투자 기회를 제안하는지에 좌우될 것으로…."
윤 대통령은 이번 투자는 기회이자 도전이라며,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평가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해외 투자 자금이 추가로 들어올 수 있다며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관련 진행 상황을 직접 챙기며 투자 실현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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