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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금리 0.25%p 추가 인상…속도조절 지속

세계

연합뉴스TV 美연준, 금리 0.25%p 추가 인상…속도조절 지속
  • 송고시간 2023-02-02 05:14:42
美연준, 금리 0.25%p 추가 인상…속도조절 지속

[앵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p 추가로 인상했습니다.

인상 폭을 줄이며 속도조절 기조를 이어갔는데요.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경희 특파원

[기자]

네. 연준은 올해 처음으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0.25%p, 베이비스텝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로써 미국 금리는 미국의 현행 기준금리는 4.5~4.75%.로 높아졌고 한국과의 금리 차는 1.25%p로 벌어졌습니다.

금리를 또 올리기는 했지만 4연속 자이언트스텝에서 작년 12월 빅스텝으로 폭을 줄인 데 이어 새해 들어선 베이비스텝으로 그 폭을 더 줄이며 통상적인 속도로 복귀했습니다.

미국의 주요물가 지표가 꾸준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고 경기 침체 우려는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연준이 인상 폭을 더 줄일 것이라는 건 예견돼왔습니다.

이 때문에 관심은 연준이 최종 금리가 얼마나 될 지로 더 쏠리고 있는데요.

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에 베이비스텝을 한 차례 더 밟은 뒤 중단을 멈추고 관망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합니다.

다만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고하고 특히 임금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이 연준이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지점인데요.

실제 이날 금리 발표를 앞두고 공개된 작년 12월 기업들의 구인 공고 건수는 7월 이후 최다인 1100만건을 넘어 여전히 구직자 우위의 시장을 확인시켜줬습니다.

반면 지난달, 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밀돌며 둔화세로 해석될 여지를 남기기도 했는데요.

노동시장이 진정되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로 보기는 아직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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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