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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예상대로 베이비스텝…"두어번 추가 인상"

세계

연합뉴스TV 美, 예상대로 베이비스텝…"두어번 추가 인상"
  • 송고시간 2023-02-02 08:47:28
美, 예상대로 베이비스텝…"두어번 추가 인상"

[앵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p 추가로 인상했습니다.

인상 폭은 줄였지만 금리 인상이 중단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도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연준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0.25%p, 베이비스텝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인 4.5~4.75%로 높아졌고 한국과의 금리 차는 1.25%p로 벌어졌습니다.

금리를 또 올리기는 했지만 4연속 자이언트스텝에서 작년 12월 빅스텝으로 폭을 줄인 데 이어 새해 들어선 베이비스텝으로 그 폭을 더 줄이며 통상적인 속도로 복귀했습니다.

그러나 연준은 통화정책 기조 변경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는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다소 둔화됐다는 첫 공식 평가를 내놨지만 승리 선언은 이르다며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두어 번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올해 안에 기준 금리를 낮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우리가 아직 충분히 제한적인 정책 입장에 있지 않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며 지속적인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보는 이유입니다."

파월 의장은 특히 주택 서비스 부문의 물가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고용시장이 극도로 견고하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긴축 과정에서 노동시장 약세를 유발하지 않은 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여전히 완전히 물가를 잡기 위해선 추세 이하의 성장과 노동시장의 완화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미국_기준금리 #연준 #베이비스텝 #인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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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