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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 5.2% 상승…전기·가스료 급등 영향

경제

연합뉴스TV 1월 소비자물가 5.2% 상승…전기·가스료 급등 영향
  • 송고시간 2023-02-02 21:04:53
1월 소비자물가 5.2% 상승…전기·가스료 급등 영향

[뉴스리뷰]

[앵커]

새해 첫 달 물가도 5% 넘게 올랐습니다.

9개월째 5%대 넘는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전기·가스 요금과 같은 공공요금 인상의 영향이 컸습니다.

이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2%, 한 달 전보다 물가 상승 폭이 커진 건 3개월 만입니다.

지난해 7월 외환위기 수준인 6.3%까지 치솟았던 물가 상승 폭은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지만, 9개월째 5% 넘는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물가 상승 폭을 키운 건 공공요금 인상이었습니다.

<김보경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이번 달에 상승 폭의 거의 대부분 이상을 전기료가 차지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기·가스·수도는 1년 전보다 28.3% 급등해,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세 차례, 올해 첫 달에도 전기요금이 인상된 여파인데, 전체 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기·가스·수도의 기여도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휘발유 물가는 내렸지만, 경유와 등유는 각각 15.6%와 37.7%로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습니다.

가공식품 상승률은 지난 달과 같은 10.3%로, 2009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빵과 스낵과자, 커피 등이 오름폭이 컸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달 물가 상승률도 5% 안팎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정부 역시 2분기가 되어야 물가 상승세가 서서히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물가 #전기요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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