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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풍향계] '아시아 최고 향해' 함영주…'서호주 수상 면담' 최정우

경제

연합뉴스TV [CEO풍향계] '아시아 최고 향해' 함영주…'서호주 수상 면담' 최정우
  • 송고시간 2023-02-03 12:50:13
[CEO풍향계] '아시아 최고 향해' 함영주…'서호주 수상 면담' 최정우

[앵커]

한 주간 기업 CEO들 동향을 살펴보는 'CEO풍향계' 시간입니다.

이번 주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 이야기를 김종력, 이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임직원에게 "아시아 최고 금융 그룹을 향해 나아가자"면서 3대 전략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15개 관계사 임직원 약 4,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발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올해 그룹 모두가 하나가 되어 아시아 최고 금융 그룹을 향해 나아가자"고 밝혔습니다.

이어 목표 달성을 위해 '글로벌 위상 강화', '디지털 금융 혁신', '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3대 과제도 제시했는데요.

이를 위해 인수·합병과 디지털 현지화를 통한 해외 사업 확장, 빅테크 앱으로의 확장 및 생활금융 플랫폼으로의 진화, 기업금융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죠.

이번 행사는 자율 신청을 통해 임직원 누구나 함께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뮤지컬과 트로트 아카펠라 메들리로 수상 직원들을 소개하는 등 마치 콘서트 같은 분위기였는데, 함 회장도 관계사 CEO들과 합창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을 만나 친환경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수소 및 핵심 광물 투자 협력을 위해 최근 방한한 맥고완 수상.

포스코 수소 사업의 현재와 미래가 담긴 '수소 밸류체인 특별전시'를 관람한 뒤 최 회장과 만났는데요.

먼저 최 회장은 "청정수소와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도 호주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맥고완 수상은 "전통적 원료 협력뿐만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도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죠.

최 회장은 앞서 2019년과 지난해 6월에도 맥고완 수상을 만나 기술 및 투자 교류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당부한 바 있죠.

세 번째 만남인 만큼 이번 회의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는 후문인데요.

포스코 그룹은 자원 부국 호주에 지금까지 철광석, 리튬, 니켈 등 4조원 이상의 자원개발 투자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2040년까지 현지 업체들과 함께 수소와 그린스틸 분야에 약 52조원을 공동 투자할 계획입니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

올해 50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해 흑자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렘펠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지난해 26만 대에 그친 국내 생산량을 올해 50만 대까지 늘리겠다고 했는데요.

렘펠 사장은 "2분기부터 부평과 창원, 보령 등 한국의 3개 생산시설이 모두 최대 수준으로 가동될 수 있을 것"이라며 50만대 생산 체제 구축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어 지난해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한 만큼, 올해 생산 물량이 늘어나면 2014년부터 이어진 적자 고리도 끊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비자들에게는 내수시장 공략 방안이 관심일 텐데요.

국내 생산과 수입을 포함해 신차 6종을 내놓고, 쉐보레와 캐딜락, GMC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브랜드 하우스를 상반기에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엔 해외 CEO입니다.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지난해에만 6조원 넘는 돈을 기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투자가로 불리는 버핏.

지난해 말 기준 약 131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세계적 부자인데요.

뛰어난 투자 실력만큼 평소 부유층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것으로도 유명하죠.

미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버핏은 작년 한 해 동안 54억 달러, 약 6조7,000억원을 기부했습니다.

버핏이 지금까지 기부한 돈을 합치면 515억 달러, 약 65조7,000억원에 이르죠.

버핏은 지난 2010년 당시 빌 게이츠와 함께 대부호들의 재산 사회 환원 모임 '더기빙 플레지'를 만들기도 했는데요.

최소 5억 달러, 약 6,000억원 이상을 기부해야 가입이 가능한 모임입니다.

돈이 많건 적건, 자기 것을 내놓는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인데요.

후대는 버핏을 '투자의 왕' 대신 '기부의 왕'으로 기억하지 않을까요.

새해 들어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도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누구 탓이냐는 소모적인 논쟁 대신 부담을 줄여줄 생산적 논의가 더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CEO풍향계였습니다.

#함영주 #최정우 #로베르토_렘펠 #워런 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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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