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아들을 사흘간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구속됐습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오늘(4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24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인천지법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발부했습니다.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인천 미추홀구 집에 두살배기 아들을 홀로 두고 외출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장기간 음식물이 공급되지 않아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1차 부검 소견을 밝혔습니다.
앞서 A씨는 아이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정말 미안하다"고 답했습니다.
홍정원 기자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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