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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에 응급실 가득, 아비규환 속 구조 총력

세계

연합뉴스TV 부상자에 응급실 가득, 아비규환 속 구조 총력
  • 송고시간 2023-02-06 20:41:55
부상자에 응급실 가득, 아비규환 속 구조 총력

[뉴스리뷰]

[앵커]

지진이 강타한 튀르키예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이 따로 없을 정도로 처참함 그 자체였습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에 사람들이 갇혔고, 병원 응급실엔 간신히 목숨을 건진 환자들로 넘쳐났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의식을 잃은 채 들것에 실린 환자들이 줄지어 병원 응급실로 옮겨집니다.

칠흑 같은 어둠이 지나자 참상은 더욱 끔찍하게 다가옵니다.

바람만 불면 붕괴될 것 같은 위태로운 건물, 무너진 잔해 더미엔 얼마나 많은 희생자가 더 있는지 짐작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할 것 없이 병원 응급실은 환자들로 가득 찼다고 현지 의료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지진 피해를 입지 않은 시민들에게 차를 이용해 부상자를 후송해달라는 국영TV의 방송도 이어졌습니다.

이번 지진은 한밤중에 그것도 중동 지역 곳곳에 눈이 오는 가운데 발생해 수색과 구조작업에 더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산 세틴타스 / 튀르키예 주민> "자다가 아내가 갑자기 깨웠어요. 지진이 너무 심해서 무서웠습니다. 여기저기서 소리가 들렸어요. 흔들림이 멈추는 데 거의 2분 정도 걸렸습니다."

튀르키예 당국은 "무너진 건물에 갇힌 사람들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게 최우선"이라면서,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해 헌혈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또 주민들에겐 "붕괴 위험이 있으니 부서진 건물에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당부했습니다.

미국은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고, 유럽연합도 "도울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습니다.

또 인근 국가인 이스라엘도 긴급 지원 의사를 밝히는 등 국제사회의 지원 약속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튀르키예_지진 #응급실 #아비규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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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