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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에·시리아에 각국 지원 쇄도…구조대 급파

세계

연합뉴스TV 튀르키에·시리아에 각국 지원 쇄도…구조대 급파
  • 송고시간 2023-02-07 12:30:57
튀르키에·시리아에 각국 지원 쇄도…구조대 급파

[앵커]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향한 각국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계가 껄끄러운 국가들도 구조에 힘을 보태고 있는데요.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구조대와 보급 비행기를 지원해달라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요청에 국제사회는 즉각 응답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즉각적인 대응을 승인했다"며 "튀르키예에 수색·구조 지원 인력을 신속 배치했고 시리아에서도 미국의 지원을 받은 인도주의 단체들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국 지원을 위해 활용 가능한 재원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각각 78명으로 구성된 2개의 수색·구조팀을 급파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더 광범위한 지원방안들이 있습니다."

튀르키예 교민이 150만 명에 달하는 독일도 즉각 구조팀을 파견했고 유럽연합도 긴급구호팀을 급파했습니다.

<스티븐 베이어 / 국제 수색·구조대 독일 지부> "특수 훈련을 받은 7마리의 구조견을 포함해 43명이 출발합니다. 실종자를 수색하고 구조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장비도 포함됐습니다."

일본 정부도 터키 정부의 요청을 받고 80여명의 구조대 선발대를 파견했으며 요청 상황에 따라 증원할 방침입니다.

피해국과 관계가 껄끄러운 국가들 역시 국가적 참사 앞에서는 손을 내밀었습니다.

나토 가입 문제를 두고 튀르키예와 갈등을 빚었던 스웨덴, 핀란드도 즉각 지원 의사를 표명했고 팔레스타인 문제를 둘러싸고 튀르키예와 갈등을 빚었던 이스라엘 역시 구조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적대관계에 있는 시리아에 대해서도 지원 의사를 밝혔지만, 시리아 측이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정상에게 위로전을 보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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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