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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한은, 기준금리 3.5%p로 동결

경제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한은, 기준금리 3.5%p로 동결
  • 송고시간 2023-02-23 10:53:09
[뉴스포커스] 한은, 기준금리 3.5%p로 동결

<출연: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오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재 3.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달까지 7회 연속 계속되던 금리인상 기조가 1년 반만에 멈춘 건데요.

하지만 어제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를 넘으며 이른바 '킹달러'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와 관련해,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문제가 계속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아 왔는데요. 결국 오늘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1년 반 동안 이어오던 금리 인상이 멈춘 건데, 두 분은 오늘 금통위 결정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질문 2> 금통위에 앞서 2월 연준의 FOMC 의사록이 공개가 됐는데, 다음달에도 참석자 대부분이 0.25%p 인상에 동의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우리도 인상하지 않을까 하는 관측이 커졌는데, 이런 외부 상황, 부담되지 않았을까요?

<질문 2-1> 특히 어제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300원을 돌파해 외환당국이 긴급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소집하기도 했는데요. 이른바 '킹달러' 현상이 다시 나타난 건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질문 3> 이창용 한은 총재가 지난 21일 국회 기획재정위 현안 보고에서 물가안정에 통화정책 중점을 두되,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으므로 정교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금리 인상을 시사한 발언이 아닐까 예상했었는데, 결국 동결을 결정했거든요? 그렇다면 정교한 정책 대응이란 어떤 것을 의미한 걸까요?

<질문 4> 미국은 고용 및 소비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비해, 한국은 실물경기 침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보니 미국처럼 다시 긴축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데요. 하지만 공공요금이 많이 오르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하다 보니 긴축 기조를 중단하는 것도 힘든 상황입니다. 현재, 우리 경제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질문 5> 오늘 한은이 금리를 동결했기 때문에 최종금리가 3.5%인 상황에서 현재 미국 기준금리가 4.5~4.75%니까 한미 금리차가 1%~1.25% 차이가 납니다. 다음 달 미 연준이 0.25%p 인상하며 최종 5.25%까지 올릴 거란 전망이 많은데, 그렇다면 한미 금리차가 1.75%p로 기존 한미 금리 역전 최대 폭인 1.50%p를 넘어서게 되는 건데요. 1.75%p는 그동안 한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금리차입니다. 우리 경제가 감당해 낼 수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5-1> 어제 2월 FOMC 의사록이 공개가 됐는데요. 참석자 대부분이 0.25%p 인상에 동의했지만, 일부 참석자들은 0.5%p 인상안을 선택하기도 했는데, 만일 경제 지표 상황이 다시 악화가 된다면 다음달 미 연준이 베이비스텝이 아니라 0.5%p 빅스텝을 밟을 수도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6> 이번에 금리가 동결이 됐지만, 내달 미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 4월 금통위에서는 금리에 대한 고민이 커질 수 밖에 없을 텐데, 어느 정도 수준의 금리 인상을 하게 될 거라 보시나요?

<질문 7> 오늘 한은은 기준금리 결정 직후 국내 경제성장률과 물가 수정 전망치도 발표가 될 예정인데요. 한은은 당초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5% 수준으로 예상했으나 작년 11월 1.7%로 대폭 하향했는데, 최근 수출이 급격하게 둔화되고 있고, 실물 경제도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난 11월보다 더 낮아질 수도 있다고 보세요?

<질문 8> 한은의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 물가인식인 기대인플레이션율도 1월 3.9%보다 0.1%p 높은 4.0%로 조금 상승했는데요. 그만큼 물가 상승에 대한 압박이 여전한데, 추경호 부총리는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당장 서민들 입장에서는 월급 빼고 안 오르는게 없다보니 걱정이 크실 텐데, 앞으로의 물가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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