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취임 후 첫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을 '파트너'로 규정하며 분명한 협력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일본 역시 한국은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국가라고 화답했는데요.
하지만 강제동원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는 언급은 빠졌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앞으로의 한일관계의 변화와 관련해,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어제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3·1절 기념식에서 일본을 과거 침략자에서 '협력 파트너'로 규정하며 한일 관계개선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는데요. 어제 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어떻게 들으셨나요?
<질문 1-1> 미국에서도 이번 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매우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한일 관계 개선을 꾸준히 요구해 왔는데요. 미국 입장에서도 한일 관계가 개선이 되어야 중국을 견제함에 있어 한미일 협력을 좀 더 공고히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질문 2>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과거사에 대한 사죄 요구 메시지가 없었습니다. 3·1절 기념사에서 보수와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역대 정부 모두 일본을 향한 과거사 반성 요구가 빠지지 않았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2-1> 그렇다면 이번 3·1절 기념사에 강제동원이나 위안부 문제 등 한일 간 현안들에 대한 언급이 빠진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3> 윤 대통령이 지난해 광복절 기념사 등을 통해 수차례 계승 의지를 강조한 '김대중-오부치 선언'에 대한 언급도 없었는데요. 이건 어떤 이유라고 보세요?
<질문 4> 양국 정상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를 조속히 매듭짓자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올해 초에 절충안이 마련될 거란 전망도 있었는데요. 이 부분은 어느 정도 진전이 되고 있나요?
<질문 4-1> 이번 3·1절 기념사는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강조했는데요. 이를 통해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 민감한 한일 현안들이 해결될 수 있을 거라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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