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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도다리잡이 한창…쑥국 끓이면 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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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철 맞은 도다리잡이 한창…쑥국 끓이면 별미
  • 송고시간 2023-03-18 12:58:42
제철 맞은 도다리잡이 한창…쑥국 끓이면 별미

[생생 네트워크]

[앵커]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요즘 남해안에는 도다리 잡이가 한창인데요.

싱싱한 도다리와 함께 쑥을 넣어 만든 도다리 쑥국도 인기라고 합니다.

이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푸른 파도를 헤치고 40여분을 달려 도착한 통영 사량도 앞바다.

미리 쳐둔 그물을 감아 올리자 제철을 맞은 도다리가 하나 둘씩 올라옵니다.

금어기를 끝내고 다시 조업에 나선 어민의 손길도 덩달아 분주합니다.

<김주태 / 통영 사량도 어민> "12월부터 1월까지는 금어기라서 도다리를 못 잡고 있다가 이제 도다리가 알을 다 낳고 지금 3월부터 조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올해 통영지역 도다리 위판량은 6만3천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정도 늘었습니다.

방금 건져올린 도다리입니다.

이렇게 살이 통통하게 오른 도다리는 제철을 맞은 이번 달부터 맛이 가장 좋습니다.

육지에서는 봄과 함께 돋아난 쑥을 캐고 있습니다.

통영 쑥은 해풍을 맞고 자라 향이 깊고 식감이 뛰어납니다.

막 캐낸 쑥과 갓 잡은 도다리를 넣고 끓인 '도다리쑥국'은 봄철 별미로 꼽힙니다.

<조성자 / 횟집 사장> "팔팔 끓을 때 (도다리를) 넣어서 한소끔 도다리가 익었다 싶을 때 위에 파 하나 쑥하고 넣고 바로 먹는 게 제일 좋습니다."

제철을 맞은 도다리와 해쑥이 어느새 성큼 다가온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영입니다.

#도다리쑥국 #봄철 #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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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