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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해제됐는데 미세먼지 기승…수도권 비상저감조치

날씨

연합뉴스TV 마스크 해제됐는데 미세먼지 기승…수도권 비상저감조치
  • 송고시간 2023-03-20 10:49:13
마스크 해제됐는데 미세먼지 기승…수도권 비상저감조치

[앵커]

날씨는 포근한데 불청객 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연일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남에 따라 오늘 수도권에서는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고 있는데요.

이번 미세먼지는 모레쯤 해소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희뿌연 장막이 도심을 뒤덮었습니다.

한강 너머 고층건물들은 잿빛 먼지에 아예 모습을 감췄습니다.

날씨는 포근하지만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중국 등에서 날아든 국외 오염물질에 대기 정체로 국내 먼지까지 더해지면서 농도가 치솟은 것입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 전남에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75마이크로그램을 웃돌면서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먼지와 안개가 뒤섞이는 스모그현상이 나타나 가시거리가 평소 1/10 수준까지 뚝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호흡기 환자와 노약자는 외출을 줄이고, 바깥 활동 시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고농도 먼지가 나타남에 따라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오늘 밤 9시까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공공 사업장과 공사장 등은 조업 시간을 변경하고 가동률이 조정됩니다.

수도권의 경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5등급 차량 운행은 이미 제한되고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 오후 늦게부터는 대기정체가 조금씩 풀리면서 모레는 먼지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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