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한일정상회담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전은 점점 더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국내 정치용 반일 감정 자극을 중단하라고 했고, 민주당은 망국적 야합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연일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익이 아닌 국내정치를 위해 반일 감정을 활용한다고 꼬집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민주당에게 반일은 국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내 정치용 불쏘시개로 쓰는 소잿거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이 거리로 나가 국익을 위한 행보를 비난하기만 한다며, 지난 주말 열린 규탄 집회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야권이 정부 발목잡기에 혈안이 됐다는 주장입니다.
동시에 일본을 향해서는 "진전된 자세로 침탈의 과거사를 청산하는 일에 협조해야 한다"며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습니다.
회담 결과를 고리로 연일 대여공세를 펴는 민주당은 이날도 정부의 외교 정책 비판에 데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번 회담을 '망국적 야합'이라고 재차 규정했고, 논란이 된 독도와 위안부 문제 언급이 있었는지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몰아세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일 굴욕외교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 국회가 강력한 조치에 나서야 합니다. 망국적 야합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겠습니다."
민주당은 또 대일외교정책을 비판하는 긴급 좌담회를 열었고,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대통령실 외교 라인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가 예정된 가운데 여야의 격렬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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