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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재무장관 발언에 상승…S&P 4,000 돌파 外

경제

연합뉴스TV [3분증시] 뉴욕증시, 재무장관 발언에 상승…S&P 4,000 돌파 外
  • 송고시간 2023-03-22 08:14:58
[3분증시] 뉴욕증시, 재무장관 발언에 상승…S&P 4,000 돌파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재무 장관의 발언에 환호하며 은행주들의 강세 속에 상승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 가까이 올랐고요.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30%, 나스닥지수는 1.58% 각각 뛰었습니다.

S&P 500지수는 약 2주 만에 4천선을 넘어섰습니다.

시장 분위기가 크게 살아난 것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때문이었는데요.

옐런 장관은 은행 위기가 악화할 경우 예금에 대해 추가 보증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예금자들의 저축과 은행시스템이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확고히 약속한다고도 했는데요.

때마침 미국 정부가 은행 위기를 막기 위해 일시적으로 모든 예금을 보장해주는 방안이 검토된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미국 예금자보호법에 따르면 은행이 파산해도 정부가 일정 금액을 소비자에게 돌려주는데요.

그 일정 금액의 한도를 일시적으로 없애 모든 예금을 보장해주겠다는 게 미국 재무부의 구상입니다.

다소 파격적인 조치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그만큼 이번 은행 위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을 하루빨리 진압해야 한다는 긴박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정부 방침이 전해지며 은행주가 일제히 올랐는데요.

위기설에 빠졌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가 30%가량 급등했고, 팩웨스트 은행 주가는 18% 상승했습니다.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미국의 4대 은행 주가도 각각 2~3%가량 올랐습니다.

[앵커]

네, 미국 재무장관의 메시지가 시장에 안도감을 줬군요.

간밤에는 은행주뿐만 아니라 주요 기술주도 올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테슬라와 애플, 메타 등 우리에게 친숙한 미국 기술주가 일제히 올랐는데요.

먼저 테슬라 주가는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테슬라의 신용 등급을 상향했다는 소식에 7% 넘게 상승했습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도 5% 가까이 뛰었는데요.

구글이 미국과 영국의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화형 인공지능 바드를 공식 출시한 영향이 작용했습니다.

이외에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도 1% 안팎으로 올랐는데요.

S&P 500지수 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의 비중은 지난 199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을 경신했습니다.

[앵커]

네, 기술주까지 살아나며 시장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느낌이네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도 하루 앞으로 다가왔죠.

[기자]

네, 이렇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연준의 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욱더 힘을 받고 있는데요.

미국 선물시장은 약 90% 가까운 확률로 베이비스텝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연준이 금리를 50bp 인하해야 한다는 과격한 발언을 트위터에 남기기도 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두터운 관망 심리 속에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는데요.

지수는 2,388 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은행권을 둘러싼 불안이 어느 정도 완화된 데 따라 강세 흐름으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재닛 옐런 재무 장관의 발언이 우리 증시에도 온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후로 갈수록 미국의 금리 결정을 보고 가자는 심리도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증시 #코스피 #3분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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