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하순에 벌써 5월의 완연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서울은 오늘 최고기온 25.1도까지 올라서요.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면서 역대 3월 중 가장 따뜻했습니다.
내일은 우산을 챙기셔야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텐데요.
지금 남부 곳곳에 머무르고 있는 비구름대가 차츰 충청 이남 지방으로 확대되겠고요.
내일은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내일까지 영남 해안과 제주도에는 최대 50mm, 충청 이남 지방과 강원 남부에도 많게는 30mm의 비가 예상되고요.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5mm 내외의 비가 내리면서 대기의 메마름을 다소 해소시켜 주겠습니다.
다만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먼지 수치를 크게 끌어올리겠습니다.
내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는 곳들이 많을 텐데요.
이 모래 먼지는 모레까지 내륙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돼서 호흡기 건강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찬 공기가 밀려들면서 고온현상을 누그러뜨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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