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가 뽑은 이시각 주요뉴스, 뉴스 1번지 오늘의 앵커픽으로 시작합니다.
["북 도발에 반드시 대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의 전사자 55명 이름을 일일이 호명한 윤 대통령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과하라" vs "사퇴하라"]
검수완박 법안이 유효하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을 놓고 여야는 오늘도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심의, 표결권 침해를 사과하라"고 요구했고 민주당은 한동훈 법무장관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잠시 후 대담에서 짚어봅니다.
[북, 이번엔 '수중'서 핵무기 실험]
북한이 핵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무인 잠수정의 수중 폭발시험을 진행했다면서 이 무기를 '비밀병기'라고 스스로 칭했습니다.
북한은 또, 그제 발사한 순항미사일이 핵탄두 모의 공중폭발시험을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테라ㆍ루나 사태' 권도형 송환 추진]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 폭락사태 핵심 인물인 권도형 대표가 유럽 몬테네그로에서 붙잡혔습니다.
권 대표는 의도적인 시세조종을 통해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50조원이 넘는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배달치킨 1마리 3만원 육박]
교촌치킨이 품목당 가격을 최대 3천원까지 올리기로 하면서 배달비를 포함한 치킨 1마리 가격은 3만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고물가시대 서민경제 부담을 우려해 외식업체들에게 가격인상 자제를 요구했지만, 가격 조정은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오늘(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목이 메인 목소리로 55인 용사의 이름을 한 명씩 호명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서해수호의날을 맞아 기념식에 직접 참석했습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으로 전사한 55명의 용사들을 추모하는 날로, 2016년부터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중에 두 차례 참석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기념식에서 서해수호 55인의 용사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호명하며 "위대한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했습니다.
감정이 북받친 듯 말을 잇지 못하다 목이 메인채로 이름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누군가를 잊지 못해 부르는 것은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다짐입니다."
이어 "우리 해군과 해병대 장병들은 연평해전, 대청해전, 연평도 포격전 등 수많은 북한의 무력 도발로부터 NLL과 우리의 영토를 피로써 지켜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천안함 유족을 만나 "북한의 피격에 의한 것이라는 건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핵무기를 고도화하고 전례 없는 강도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며 "이에 맞서 한국형 3축 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한미·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 묘역과 천안함 묘역, 천안함 용사들을 구조하다 희생된 고 한주호 준위의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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