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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범벅 중국발 황사…올봄 모래먼지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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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중금속 범벅 중국발 황사…올봄 모래먼지 심상찮다
  • 송고시간 2023-03-24 22:34:29
중금속 범벅 중국발 황사…올봄 모래먼지 심상찮다

[앵커]

연일 황사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의 공기가 무척 탁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10배 수준까지 치솟기도 했는데요.

주말에도 공기 질이 나쁜 곳이 많아, 외출할 때 마스크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 하늘 아래 누런 모래 먼지 띠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도심은 거대한 먼지층에 갇혔습니다.

올봄 첫 황사가 전국을 뒤덮고 있습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세제곱미터당 324ug, 경기 313, 충북 311, 최남단 제주에서도 연평균 농도의 10배를 웃돌았습니다.

모래 먼지가 중국 북동 지역의 공업지대를 지나오면서 오염물질도 다량 섞였습니다.

서울과 대전 등에선 중금속인 납의 농도가 평소 대비 4~6배까지 치솟았습니다.

주말에도 모래 먼지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공기 질이 나쁨 단계를 나타내겠습니다.

불청객 황사는 남은 봄에도 몇 차례 더 날아들 가능성이 큽니다.

주요 발원지인 고비 사막과 중국 북동부 지역이 예년보다 메말라 있어 바람 방향만 맞다면 황사가 언제든 한반도로 넘어올 수 있는 환경입니다.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주요 황사 발원지들의 강수량이 상당히 적은 환경에 놓여져 있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당분간은 강수량이 늘어나기 전까지는 황사가 발원하기에는 좋은 환경은 갖춰져 있다."

주말에 공기 질이 나쁜 곳이 많아 노약자와 호흡기 환자는 되도록 바깥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다음 주 초에도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될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황사 #미세먼지 #중금속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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