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오늘(27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8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입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북한이 또다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47분쯤 황해북도 중화 일대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사일 두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 2발은 북동쪽 45도 방향, 알섬쪽으로 각각 370km가량 비행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주 수중 핵어뢰 '해일'을 공개한 이후 사흘 만입니다.
탄도미사일 발사로만 치면, 지난 19일 이후 8일만으로 올해 들어선 8번째입니다.
북한의 무력시위 재개 배경으론 한미 연합훈련과 미 핵추진 항공모함의 한반도 전개가 꼽힙니다.
한미는 야외 연합기동훈련 '전사의 방패'와 한미 연합상륙훈련 '쌍룡훈련'을 다음 달까지 이어갑니다.
미국의 항공모함 '니미츠함'과 각종 이지스함으로 구성된 미국 제11항모강습단은 내일(28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합니다.
[앵커]
신 기자, 전해준 것처럼 내일(28일) 미국의 항공모함이 부산에 입항한다는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 항공모함이 한반도에 전개되는 건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입니다.
국방부는 미 핵항모 '니미츠함'의 전개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니미츠함 등 미국 제11항모강습단은 오늘(27일) 제주남방 공해상에서 연합해상훈련을 벌인 뒤, 내일(28일) 부산에 입항합니다.
북한은 항공모함이 한반도에 전개될 때마다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는데요.
지난해에는 레이건함의 부산 입항 이틀 뒤 저수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오늘(27일) 2발의 탄도미사일에 이어 추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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