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하자 활주로 담을 넘어 달아난 외국인 2명 중 1명이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어제(26일) 오후 9시 40분쯤 대전 가양동에서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카자흐스탄인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 오전 4시쯤 인천공항 제4활주로 북쪽 부근에서 같은 국적의 B씨와 외곽 울타리를 넘어 공항 밖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입국 불허 판정을 받고 송환 비행기를 기다리던 중 입국장 1층 창문을 깨고 활주로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웅희 기자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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