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中, '디커플링' 맞서 개방확대…보아오포럼 내일 개막

세계

연합뉴스TV 中, '디커플링' 맞서 개방확대…보아오포럼 내일 개막
  • 송고시간 2023-03-27 22:20:32
中, '디커플링' 맞서 개방확대…보아오포럼 내일 개막

[앵커]

미중간 기술패권 경쟁이 첨예한 가운데,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베이징으로 불러 모은 중국이 내일부터 또 다른 국제회의를 이어갑니다.

중국 지도부 인사들은 대외 개방 의지를 강조하며 투자 세일즈를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은 제로코로나 정책 폐기 이후 처음 마련한 국제회의 '중국발전포럼'에서 경제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딩쉐샹 부총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팀 쿡 애플 CEO 등 글로벌 기업 최고책임자들을 앞에 두고 시진핑 주석의 대외 개방 의지를 전달하며 외자 기업에 대한 대우를 높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CCTV보도 (지난 26일)> "딩쉐샹은 대외개방이 중국의 기본정책이고 현재 중국의 선명한 표시라면서, 새로운 발전 구조는 폐쇄적인 국내 순환이 아닌 더욱 개방된 국내와 국제 쌍순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등 핵심 산업 영역에서 미국의 대중국 압박이 강력해지는 가운데, 더 나은 기업 환경을 보장하겠다며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선 것입니다.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은 애플 CEO 팀 쿡 등을 만나 공급망 안정 등을 논의했고, 리창 총리와 경제 담당 허리펑 부총리도 글로벌 기업 CEO들을 만나기 위해 별도의 시간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중국 남부 하이난에서는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이 숨 가쁘게 이어집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이번 포럼의 주제는 '불확실한 세계, 단결과 협력으로 도전을 맞이하고, 개방과 포용으로 발전을 촉진하자'는 공동의 목소리를 반영했습니다."

중국발전포럼에 이어 보아오 포럼까지 일주일간 계속되는 국제회의를 통해 중국은 국제 협력을 촉진하고 발전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미국에 맞서 경제성장에 대한 자심감을 드러내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중국 #미국 #보아오포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