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에서는 김형두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최근 '검수완박' 법안에 효력을 유지한 헌재 결정을 두고 여야 질의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국회 법사위가 진행하고 있는 김형두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현재 오전 청문회를 마치고 정회 중입니다.
잠시 뒤 오후 2시쯤부터 오후 청문회를 시작합니다.
인사청문회에선 이른바 '검수완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 문제를 두고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주요 장면 보시겠습니다.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공개적이고 합리적 토론으로 거쳐, 다수의 의사로 결정됐다고 볼 수 있습니까?"
<김형두 / 헌법재판관 후보자> "제 솔직한 생각은 조금 여러 가지 우려스러운 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김 후보자는 "위헌성이 유력하다고 이야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여야가 헌법재판관의 정치적 편향성 의혹을 제기하는 흐름에 대해서도 "굉장히 우려스럽다"며 "객관성과 공정성을 잃은 재판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일본 정부가 오후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사나 독도 문제가 어느 수준으로 기술될지를 두고 여야는 예의주시하고 있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여야는 일본의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역사 왜곡이 있을 경우 강력한 항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의 교과서 문제는 한일정상회담을 마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표되는 사안인데요.
국민의힘은 일본이 과거사를 왜곡한다면 그것은 일본의 잘못이지, 이번 회담과는 관계없는 사안이라며 다음처럼 방어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한일 정상회담의 결과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본이 옛날부터 가지고 있었던, 거슬러 올라가면 군국주의적인 사고, 이런 틀에서 못 벗어난…."
반면 민주당은 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를 현 정부의 대일 외교 결과로 규정하며 대여 공세를 한층 더 높이는 모습입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대통령이 피해 당사자와 다수 국민의 반대를 무릅써가며 독단과 오만으로 강행한 강제동원 제3자 배상 굴욕안의 대가가 바로 이것이었습니까?"
민주당은 이번 주 한일정상회담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이번 주 제출하고, 관련 상임위별 청문회도 추진하겠다고 밝혀 여당과의 공방이 또 한 번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김기현 대표는 오늘 서울 경희대학교 학생 식당을 찾아 '천원 아침밥'을 먹으며 청년 민심을 청취했습니다.
이번 대학 방문은 '주69시간 근로제' 논란 이후 청년층을 중심으로 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에 대한 대응책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여권의 이러한 행보를 꼬집으며 국가의 명운이 달린 노동정책, 저출산 정책을 지금이라도 원점에서 검토하라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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