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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수 국수본부장 취임…"서민 범죄 최우선 대응"

사회

연합뉴스TV 우종수 국수본부장 취임…"서민 범죄 최우선 대응"
  • 송고시간 2023-03-29 17:30:07
우종수 국수본부장 취임…"서민 범죄 최우선 대응"

[앵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이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한 달 동안 공석이었던 수사 지휘부가 채워졌는데요.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을 넘겨받는 문제나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의 수사력을 입증하는 것 등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수사본부는 전국 수사 경찰 3만 5000명을 지휘합니다.

경찰청장도 특별히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국수본에 사건 지휘를 할 수 없습니다.

국수본은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더욱 막중한 권한을 가지게 된 경찰의 핵심 조직입니다.

우종수 신임 국수본부장은 서민대상 범죄에 강력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종수 / 신임 국가수사본부장> "전세사기, 보이스피싱 등 악성 사기는 한 가족의 인생을 파멸시키는 경제적 살인입니다. 선량한 시민이 억울한 피해를 당하는 서민대상 금융범죄에 보다 단호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우 신임 본부장은 국수본이 출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성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국민들의 기대 수준은 여전히 높고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 본부장의 말처럼 국수본 앞에 놓인 과제는 만만치 않습니다.

헌법재판소는 '검수완박' 법안을 합헌이라고 결정했는데, 경찰로선 안도하는 것과 동시에 상당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굵직한 수사 성과가 나와줘야 수사권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국정원으로부터 대공수사권을 넘겨받는 일도 1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여권에선 대공수사권 이관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어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동안 안보 수사 역량도 증명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행정고시 특채로 경찰에 입직한 우 신임 본부장은 앞으로 2년간 국수본을 이끌게 됩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국가수사본부 #우종수_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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