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따뜻한 날씨에 하늘까지 파랗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대기의 흐름이 정체되면서 쌓인 먼지가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현재 충남과 호남, 영남 곳곳으로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내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국외 스모그가 추가로 유입되면서요.
전국 많은 곳들의 공기질이 탁하겠습니다.
장기간 이어지는 미세먼지의 공습에 호흡기 건강이 우려되니까요.
답답하더라도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도 일교차가 10도에서 많게는 20도 이상 벌어졌는데요.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오르는 곳들이 많아서 한낮은 포근하겠지만 해가 지면 또 금방 쌀쌀해지겠습니다.
남부지방도 대구와 광주 8도에서 시작하겠고 낮 기온 24도 안팎을 보이면서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밤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어지겠습니다.
특히 서해안은 가시거리가 200m 아래로 떨어지는 곳들이 있어서 시야 확보가 평소보다 훨씬 어려울 텐데요.
낮 동안에도 연무로 남아서 시정이 좋지 못하겠고요.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는 갈수록 건조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미세먼지 #일교차 #안개 #연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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