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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부부 재산 77억 신고…공직자 74% 재산 증가

정치

연합뉴스TV 윤대통령 부부 재산 77억 신고…공직자 74% 재산 증가
  • 송고시간 2023-03-30 05:21:40
윤대통령 부부 재산 77억 신고…공직자 74% 재산 증가

[앵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윤석열 정부 고위 공직자 재산 변동사항을 공개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 재산은 종전 신고액보다 5,700만원 증가한 77억원 정도였는데요.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의 74%는 재산이 지난 신고 때보다 늘었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이 취임 후 두번째로 공직자 윤리위에 신고한 재산은 76억9,700만원.

작년 8월 공개된 76억4,000만원과 비교해 5,700만원 늘었습니다.

윤 대통령 명의 예금은 5억3,700만원입니다.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명의 재산은 71억6,000만원으로, 이 중 예금 50억4,600만원은 시중은행 두 곳에 예치됐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 사저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는 김 여사 명의로 돼 있고, 사저 외 경기 양평 임야와 창고용지 등의 토지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 재산은 작년 신고 때보다 25억3,000만원 증가한 73억4,000여만원으로 신고됐습니다.

김 실장은 작년 5월 신고 당시 직원의 혼동으로 발행어음 부분이 누락됐었다며 단순한 행정상 실수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참모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인사는 김은혜 홍보수석으로, 종전보다 7,000여만원 줄어든 265억원을 신고했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번보다 10억 정도 늘어난 131억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전체 참모로 범위를 넓히면 이원모 인사비서관이 444억을 신고해 가장 많았습니다.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의 평균 재산은 45억6,000만원이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재산은 지난 공개분보다 소폭 늘어난 85억원이었고,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533억원으로 재산 총액 1위를 기록했습니다.

국무위원 중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49억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재산공개대상자 2,037명 중 74%인 1,501명은 종전보다 재산이 늘었는데 평균 약 3,000만원 증가했습니다.

전체 대상자의 평균 재산은 19억5,0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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