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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채권 금리 안정세에 상승…나스닥 1.8%↑

경제

연합뉴스TV [3분증시] 뉴욕증시, 채권 금리 안정세에 상승…나스닥 1.8%↑
  • 송고시간 2023-03-30 08:03:51
[3분증시] 뉴욕증시, 채권 금리 안정세에 상승…나스닥 1.8%↑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은행권 우려가 진정되고 채권 금리도 안정되면서 모처럼 올랐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 올랐고요.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42%, 나스닥지수는 1.79% 각각 상승했습니다.

시장은 장 초반부터 강세 압력을 받았는데요.

하루 전날 실적을 발표한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 주가가 7% 넘게 뛰며 기술주 중심의 강세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마이크론은 회사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크게 나왔지만, 실적이 바닥을 찍은 것이란 분석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은행권에 대한 우려도 완화됐는데요.

당국이 지역 은행들의 파산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위기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자, 투자자들은 다음 위기에도 당국이 나서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시장의 심리는 은행 주가 움직임에 반영됐는데요.

유동성 위기설이 도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6% 가까이 뛰었고, 팩웨스트 뱅코프의 경우 5% 넘게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4대 은행주도 1% 안팎으로 각각 올랐습니다.

은행권 우려가 줄어드는 와중에 채권 금리마저 보합권에 머물며 안정됐고, 이에 따라 주식 투자 심리는 더욱더 힘을 받게 됐습니다.

[앵커]

네, 마이크론이라는 반도체 종목을 비롯해서 기술주가 모처럼 일제히 살아났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을 중심으로 기술주가 크게 올랐는데요.

채권금리가 안정세를 보인 점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주요 반도체주인 엔비디아와 AMD 주가가 각각 2% 안팎으로 올랐고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도 2% 내외로 뛰었습니다.

아마존의 경우 3%가 넘는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앵커]

네, 은행권 위기는 이제 한시름 놓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당장은 은행권 우려가 잦아드는 모습입니다.

간밤에는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한 UBS가 과거 회사를 위기에서 구했던 전 CEO를 다시 영입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는데요.

UBS는 경영 위기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세르지오 에르모티 전 CEO를 영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에르모티 전 CEO는 지난 2011년부터 9년간 UBS를 이끈 바 있는데요.

크레디트스위스 인수 이후 은행의 과감한 사업 개편과 구조조정의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은행권에 대한 스트레스가 약해지고 있는 게 은행주 가격 움직임으로도 반영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은행권 이슈가 워낙 불확실성이 큰 만큼, 여전히 불안감이 적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지수는 2,444 부근에서 거래됐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뉴욕 증시가 모처럼 살아난 영향을 받으며 강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에서 은행주와 기술주가 모두 회복세를 보인 만큼, 우리 증시도 투자 심리가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어제 코스피는 반도체가 다소 부진했지만, 오늘은 반대로 반도체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릴 수도 있겠습니다.

외국인이 어느 정도 강세 흐름을 뒷받침해 주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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