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오늘(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하 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석 의원 281명 중 찬성 160명, 반대 99명, 기권 22명으로 통과됐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진행해 50여명이 참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자율 투표에 맡겼습니다.
하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을 도와주는 대가로 예비 후보자 측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 여부가 판가름 납니다.
김수강 기자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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